실시간 다중참여 건축 시스템 프로토타입 구동 영상
프로젝트 개요
- 해결 과제
- 여러 관객의 움직임을 동시에 읽고, 이를 건축 모형의 변화로 연결할 수 있는지 검증해야 했다.
- 접근 방식
- 단안 웹캠으로 감지한 움직임을 OpenCV와 Python에서 처리한 뒤 UART 통신으로 Arduino와 서보모터에 전달했다.
- 담당 기여
- 건축 개념과 참여 시나리오, 모형 제어 구조를 설계하고 컴퓨터 비전·회로·구동부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 결과
-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가변 볼륨이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다중 참여형 전시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관객의 움직임을 입력값으로 삼아 건축 모형이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다중 참여 시스템을 실험했다.
2024년 졸업전시에 선보인 작업이다. 단안 웹캠으로 여러 관객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OpenCV와 Python에서 처리한 데이터를 Arduino와 서보모터로 전달한다. 관객의 위치와 움직임이 달라지면 모형의 가변 볼륨도 함께 변한다. 한 사람의 행동이 다른 사람의 경험에 영향을 주도록 구성해 개인의 반응이 공동의 체험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관찰했다.
01. 움직임을 설계 데이터로 읽기
이 프로젝트는 건축 설계에서 무엇을 데이터로 간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했다. 고정된 대지 조건이나 면적뿐 아니라 사람의 위치, 움직임, 군집처럼 계속 변하는 현상도 공간을 구성하는 입력값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컴퓨터 비전은 웹캠 영상에서 움직임을 추출하고 여러 관객의 상태를 동시에 읽는 수단으로 사용했다. 이 데이터는 경험에 기반한 설계 판단을 대체하기보다, 눈으로만 포착하기 어려운 변화를 기록하고 모형의 반응 규칙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컴퓨터 비전 및 정보처리
웹캠(OpenCV) - 파이썬 - 아두이노(UART) - 서보모터 제어 시스템 구조도
02. 행위를 담는 바탕으로서의 건축
공간이 사람의 행동을 미리 규정해야 하는가? 이 작업에서 건축은 완결된 프로그램을 제시하기보다 사람의 행위를 받아들이는 바탕으로 작동한다. 기술은 관객의 움직임을 읽고 모형을 변화시키지만, 실제 공간의 의미는 그곳을 점유하는 사람들의 관계에서 만들어진다.
대상지인 남산의 기존 건물은 과거의 상징과 위계를 담고 있지만 현재의 프로그램과는 거리가 있다. 프로젝트는 이 건물을 하나의 의미로 복원하기보다, 기존 구조에서 고정된 위계와 동선을 덜어내고 다양한 사용이 들어올 수 있는 공공적 바탕으로 전환하고자 했다.
기존 건물의 다공성 구조와 지형적 접근성
03. 다공성 구조와 반응하는 볼륨
제안은 기존 건물을 원형으로 복원하지 않고 남아 있는 구조에서 새로운 공간이 자라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하나의 정면이나 정해진 관람 순서 대신 여러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는 다공성 구조를 두어, 이용자가 각자의 동선과 경험을 만들도록 했다.
전시관이나 극장처럼 용도를 하나로 고정하지 않고 공공 공간이라는 느슨한 범위만 설정했다. 프로그램이 빠르게 바뀌거나 서로 섞이는 상황을 수용할 수 있도록 건축 볼륨을 이동 가능한 블록 단위로 나누었다.
설계는 남산의 화강암질 지형을 연상시키는 큰 매스와 그 안에서 파낸 비움으로 구성했다. 외부에서는 견고한 쉘터로 읽히지만, 내부의 공공 공간은 블록 사이의 간극과 비움으로 정의된다. 고정 구조와 관객 데이터에 반응하는 이동 블록을 함께 두어 변하지 않는 바탕과 계속 달라지는 공간의 관계를 보여주고자 했다.